편성 2024.1.27. ~ 총 16부작 매주(토, 일) 밤 10시 30분
연출 오현종
극본 백선우
제작사 SLL, 하이지음스튜디오
시청등급 15세 이상 시청가
출연 박형식, 박신혜, 윤박, 공성하
내용 백억 대 소송과 번아웃, 각자의 이유로 인생 최대 슬럼프에 빠진 의사들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여정우 : 나는 너가 이제 참고, 양보하는 거, 그런 거 이제 안 했으면 좋겠어,
뭐든 이해하려고 하는 거 보면 마음이 좀 그래
남하늘 : 뭐가
여정우 : 맨날 참고, 이해하고, 양보하고, 그러다가 결국에 그렇게 지친 게 아닐까
여정우 : 나 뭐하나 물어봐도 돼?
남하늘 : 어?
여정우 : 네가 많이 지쳤다는 것을 인지한, 그 어떤 순간이 있었을 거 아니야,
정신과에 가게 된 결정적인 계기 병원을 그만두게 된 진짜 이유,
뭐 그런 것들, 병원 생활이 많이 힘들었던 거야? 아니면 무슨 일 있었어?
남하늘 : 아무 일 없었어, 병원에서 아무일 없었다고, 그냥 지친 거지, 별일 없어
저도 제가 원하는 것을 이야기하기보다는 상대방을 배려한다는 생각에 참고, 양보하고, 뭐든 이해하려는 인간관계를 해 왔어요. 그러다 결국 지쳐서 모든 관계를 끊었던 적이 있었네요. 주인공 남하늘도 결국 그렇게 참고, 양보하고, 이해하다가 지쳐서 쓰러진 것은 아닌가 하고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남하늘이 과거의 상처로 인해 생긴 마음의 상처이야기를 정신과 선생님께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왔는데요.
"그 이후로 행복한 일이 생길 때마다 문득 가슴 한 구석이, 불안한 마음이 생겼어요. 이 행복은 또 얼마나 갈까, 매 순간 매일 매 순간마다 불안함, 초조함 그러한 감정들과 싸우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저라 그 사람의 칭찬에 안정감을 느꼈던 게 아닌가 싶어요. 그 사람은 저에게 늘 잘하고 있다고 말해줬어요."
남하늘이 수련받던 병원의 직속선배 민경민, 그는 남하늘이 밤을 새워가며 쓴 논문을 본인이 혼자 한 걸로 인정을 받아 교수임용을 받더니, 임용받은 지 몇 달 얼마 안돼서 제약회사 딸과 결혼해서 그 회사에 이사로 간다는 소식을 들은 남하늘은 억울함에 견디지 못했어요. 그 소식은 들은 바로 그날, 민경민 교수의 송별회가 있는 그날, 그 장소에 찾아가 한 잔 받은 술을 민경민 얼굴에 쏟아버리고 시원하게 나왔어요. 그렇게 안 했으면 속 터져 죽을 것만 같았어요.
이제 여정우와 연애하며 조금씩 마음이 좋아지려나 했는데, 그 근본적인 마음의 상처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죠. 그 마음의 상처를 서로 안아주며 해결해 나갈 앞으로의 이야기에 함께 위로를 받는 드라마예요.
"아무 일 없었어" 하는 남하늘에게 "그래" 하면서 묵묵히 함께 옆에서 지켜줄 여정우,
아픔의 시간들을 잘 견뎌내고, 함께 열심히 또 일어설 남하늘과 여정우
그리고 제가 되기를 응원하게 되는 드라마네요.
☆ 나에게 한마디 ★
그래, 또 열심히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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